[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의 민간소비 경기부양 쿠폰인 진흥5배권(오배권) 신청이 22일 오전 9시부터 시작돼 이날 오후 5시까지 160만 명 이상이 신청을 마쳤다고 대만 경제부가 밝혔다.
오배권은 5000대만달러 어치에 달하는 무료쿠폰으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지역 상인들을 돕고, 민간 소비를 늘리기 위해 대만 정부가 야심하게 준비했다.
종이로 된 실물 쿠폰과 신용카드 및 모바일 결제서비스와 연동되는 디지털 쿠폰이 함께 발행된다.
쿠폰 발행 목적이 단기 소비 촉진을 위한 것인 만큼 사용하는 기한도 설정됐다. 기한은 디지털쿠폰은 10월 8일부터, 실물쿠폰은 10월 12일 우체국 배포 후 4월 30일까지다.
이번 오배권은 외국인 15만여 명도 혜택을 본다. 외국인이 이를 신청하려면 영구거류증 소지자 또는 대만인의 배우자로 대만에 등록된 거주자여야 한다.
쿠폰 신청은 인터넷 사이트(5000.gov.tw) 및 편의점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하면 된다.
그밖에 각계 부처들도 스포츠 쿠폰, 여행 쿠폰, 문화 쿠폰 등을 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