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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세 여성, 대만서 유명한 시체미용복구업자에 모텔서 무자비 폭행 후 사망…대만 언론, 가해자 신상, 과거 탈탈 털어 공개

 

병원에 실려온 후씨 [병원 CCTV 영상 캡처]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15일 새벽 장화현 푸신향에서 20대 여성이 살해됐다고 다만 언론들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22세 후씨가 한 모텔에서 장의업계 유명 시신미용수리복구 업체 대표 천씨(41)에게 살해당했다. 둘은 연인 관계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를 체포한 뒤 바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살인 및 기타 범죄 혐의가 있는 판단, 도주 및 증거 등의 우려가 있어 법원에 구금을 신청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천씨는 15일 이른 새벽 푸신향 대형 모텔에서 사망한 후씨와 다툼을 벌였다. 중국시보는 이들이 수일을 투숙했다며 8일을 시작으로 12일 방을 바꿨다고 전했다. 

후씨는 천씨에게 머리를 구타당한 뒤 뇌에 경막하출혈이 있었다. 병원에 후송됐으나 결국 숨지고 말았다. 

하지만 무엇 때문에 다툼이 시작됐는지 구체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이티투데이는 후씨가 머리를 붙잡힌 채 무거운 물건에 가격을 당했다고 전했다. 사건은 조사 중이다. 

후씨의 전신 곳곳에서는 구타의 흔적이 발견됐으며 원인 불명의 숯냄새도 난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시보는 천씨가 범행을 저지른 후 부하직원을 바로 불러 병원으로 보냈다고 했다. 천씨는 체포 당한 뒤 경찰에 “모르는 일이다. 나랑 상관 없다”며 범행을 극구 부인했으나 곳곳에서 발견된 증거물이 제시되자 그는 순순히 범행 사실을 시인했다. 

연합보에 따르면, 사건 발생 전 죽음을 예감한 것으로 보이는 후씨는 친구를 통해 천씨 찾는 것을 도와달라고 했고, 친구는 페이스북에 천씨에게 전화를 해도 안 받고 이들을 찾을 수 없다며 이들의 지인들은 이들이 어디있는지 확인해보라는 글을 올렸다. 

[자유시보 캡처]


천씨가 여자친구 후씨를 살해한 방법이 서양 격투기 경기나 폭력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해 대만 네티즌들에게 더욱 충격을 줬다. 

천씨는 앞서 언론들의 조명을 많이 받으며 세간에 알려졌던 인물이라 현지 언론들은 더욱 이 사건에 집착하는 모습이다. 

그는 지난 4월 발생한 화롄 기차 탈선 사고 때도 그의 특수한 직업 때문에 유명세를 탔다. 사망자의 얼굴을 복원시켜주는 시체복원미용업에 종사했기 때문이다. 

그는 젊었을 적 지하 조직에 몸담았으며 도박장 등 불법 영업장을 운영했고, 총기 등의 전과 기록이 있다. 그는 과거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교도소 수감 시절 아버지기 면회를 오셨는데 눈물을 펑펑 흘리며 이런 일은 이번 단 한번뿐이니 안심하시라고 말했다” 했다. 

빈과일보는 지난 2018년 천씨와의 인터뷰를 재조명하고 8반짜리 영상이 올라왔다. 

중졸 학력인 그가 7년 징역형을 마친 뒤 마음을 고쳐먹고 장례업계에 뛰어들었다며 2018년 열차 탈선사고 때 사망자 18명의 시신 복원과 화장을 맡았다고 전했다. 당시 시신은 심하게 손상되지만 않았지만 고인이 편안히 가라는 의미에서 유가족들은 천씨를 고용했다. 

대만에서 발생한 항공기 추락사고, 열차사고, 가오슝 가스폭발 사고 등 대형사고를 비롯해 타이난 지진, 화롄 지진 등 각종 재난 현장에는 솜씨 좋은 천씨가 있있다. 일각에서는 그를 국가대표급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이티투데이는 천씨는 이날 가오슝시 주상복합건물대형화재 현장으로 가려던 참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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