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국방부가 2021년도 국방보고서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국방보고서는 지역정세, 국방전력, 자주국방 등 5대 영역을 주축으로 이루어졌다.
보고서는 중국의 위협에 직면해 대만이 전투능력을 빠르게 향상시킬 수 있는 지 설명했다.
보고서는 국방의 자주성 측면에서 자주적 연구와 억지력을 높여 자위적 결단력을 과시하는 한편 외국으로부터 무기 구매를 언급했다. 최근 2년간 F-16V 전투기, 하푼 미사일 등을 외국으로부터 군수물자를 구입했으며 실제 전투기준에 계속 근접하고 방어전투능력을 충분히 증진시켜 실효성을 높이고자 전념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덩커슝 국방부 전략기획부 국방정책과장은 중국 공산당의 급속한 군사력 확장은 대만의 국방 안보에 심각한 도전이 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중국의 대만에 대한 군사적 억제와 표적 행동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며 특히 항공기의 빈번한 운용과 선박의 침입, 인지전, 사이버전 등 기타 회색지대 위협을 예를 들었다.
보고서는 그밖에 미국과의 군사 교류도 언급했다. 보고서는 2019년 9월부터 2021년 8월까지 군사 교류 횟수는 384건, 교류 인원은 2799명에 달한다고 했다. 이 기간 동안 대만에서 542명이 175차례 미국을 방문했으며, 미국에서 618명이 107차례 대만을 방문했다. 그외 화상 회의, 전화 회의 등은 102차례 진행됐으며, 1639명이 참여했다.
덩커슝 과장은 "국군은 동맹국과의 군사 교류를 심화함으로써 긴밀한 동반자 관계와 안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공동으로 촉진하여 국가 안보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쑤쯔윈 국방안전연구원 국방자원산업연구소 소장은 너덩집약적이던 전장이 미래에는 디지털집약적으로 변모할 것이라며 이번 국방보고서에서는 이러한 면의 사고를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도발하지 않고 약하지 않은 정신, 한정된 자원을 통해 중화민국의 자유와 민주 그리고 생활방식을 수호한다는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