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연합보가 9일 다니엘 크리텐브링크 미 국무부 차관보의 방한 소식과 함께 여야의 대선 후보 두 명을 공개적으로 만나는 것이 이례적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이 다른 나라의 내정이 간섭한다는 것은 뉴스거리도 아니라며 운을 띄웠다.
다니엘 크리텐브링크 차관보는 내년 한국 대선을 앞두고 10일 서울에 도착해 11, 12일에 걸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만난다고 연합보는 전했다.
신문은 또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반년이나 남은 상황에서 차관보의 이러한 큰 움직임은 문재인 정부가 중국에 대해 반중 태도를 드러내지 않는 것에 대한 불만을 간접적으로 표출한 것이라고 했다.
미국의 이러한 행보는 미국 관료가 한국의 유력 대선 후보들과 공개적으로 접촉하는 것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결례이며 무시했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