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훙하이(폭스콘), 신베이시 신뎬에 전기차 위한 '반도체 설계센터' 설립..."초기단계 250명 고용 예정"

 

훙하이가 개발한 전기차 [유튜브 캡처]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애플 제품 위탁생산 업체로 널리 알려진 폭스콘(훙하이) 그룹이 전기차(EV)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대만 북부 신베이시 신뎬구에 반도체 설계 센터를 설립한다고 19일 밝혔다. 

신베이시가 신뎬구에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바오가오(寶高) 디지털산업단지에 훙하이 반도체 설계 센터가 설립된다.

이곳에서는 전기차 생산을 위한 자율주행 등의 소프트웨어가 개발될 예정이다. 

초기 단계에서는 반도체 디자인 센터에 최소 250명의 소프트 엔지니어를 채용할 계획이다.  훙하이는 연구개발에 1천 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훙하이가 이번 투자를 통해 전기차 공급망 클러스터를 신베이시에 구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훙하이가 선정한 바오가오 디자인 단지는 훙하이가 전기차 개발을 위해 대만 자동차 제조업체 위룽 그룹과 설립한 합작 회사 폭스트론과 가까이 위치해 있다. 

최근 전기 차량을 선보인 훙하이는 바오가오 산업단지를 차세대 스마트 전기차량 개발 거점으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신베이시정부는 훙하이가 신뎬구 스마트 산업단지 입주를 위해 입찰한 6개 기업 중 하나라고 밝혔다. 6개 기업의 총 예상투자액은 16억 대만달러로 예상됐다. 하지만 훙하이가 이번 연구개발에 얼마를 투자할 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는 않았다. 

훙하이는 최근 몇 년 동안 단순 조립, 제조업이 아닌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추세다. 훙하이는 자사가 보유한 인공지능(AI), 반도체, 5G 통신 기술을 가지고 전기차, 로봇, 디지털 헬스케어 등 3개의 신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양새다. 

훙하이는 8인치 웨이퍼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8월 6인치 웨이퍼 팹을 매크로닉스로부터 25억2천만 대만달러에 인수했다. 인수한 6인치 팹은 내년 상반기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인수한 6인치 팹에 대해 양웨이(劉揚偉) 회장은 "웨이퍼의 월간 생산 능력이 15,000개에 도달할 것이며, 이는 매월 30,000대의 전기 자동차에 전력 부품을 공급할 수 있어 대만을 전기 자동차 산업의 선두 주자로 만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훙하이는 북부 신주에 반도체 사업부를 두고 있으며, 이 사업부는 자사를 위한 제조연구개발센터를 운영 중이다.  

한편, 훙하이가 연구센터를 설립키로 한 바오가오 디지털산업단지는 지난 3월 세계한인무역협회 타이베이지회가 참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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