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내 코로나19 지역감염사례가 이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7일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신규 확진사례가 62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중 지역감염사례는 4명이라고 밝혔다. 58건은 해외유입사례다.
사례 번호는 17368-17371번으로 분류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는 여성 3명 등 4명으로 연령은 20~50대다. 모두 최근 발생한 타오위안공항 감염 사건과 관련이 있다고 지휘센터는 밝혔다.
이날까지 대만에서 발생한 누적 확진자 수는 1만7258명으로 지역감염 사례는 1만4616명으로 늘어났다.
당국은 타오위안공항 감염자 발생 후 바짝 긴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타오위안공항군집 감염자는 공항 9명, 노래동호회 3명 등 12명으로 늘어났다.
7일 발표된 확진자는 전날 밤 타오위안시정부 위생국이 발표한 것과 동일한 수다.
이들은 공항경비요원 1명, 노래동호회 회원 3명으로 알려졌다.
노래동호회 회원의 경우 타오위안공항 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하던 17239번 확진자가 지난해 12월 29일부터 1월 2일까지 모임에 참석하면서 발생했다. 3명 중 한 명은 택시기사, 2명은 가족이다.
17239번 확진자의 바이러스는 오미크론 변이로 판명났다. 당국은 그가 참가한 노래동호회 회원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 또한 타오위안 공항 환경미화원에 대해서도 전수 조사를 벌였다.
공항경비요원(여성)은 27세로, 제2터미널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그는 5일 검사 후 6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인된 사례는 58세 남성 택시기사로 지난 1월 4일 마른기침 증상을 보였으며 Ct 값은 26.5였다. 1월 3일 콧물 증상이 발생하였고 Ct 값은 18.6이었고, 다른 1예는 여성의 가족(자매 관계)으로 Ct 값 38.1이었다.
일각에서는 공항에서 유입된 바이러스가 이들에게 전파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천스중 위생복리부장은 전날 6일 기자회견에서 타오위안 감염사례를 두고 "여러 차례 바이러스가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휘센터의 이름으로 이를 판단하기에는 너무 이르기에 가능성이 있다고만 말할 수 밖에 없다"며 매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