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위안 국제공항 모습 [빈과일보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이 외국인 단체여행 금지 해제를 준비하면서 주간 입국자 정원을 10만 명으로 확대하고 입국 후 검역을 3+4에서 0+7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18일 왕궈차이 교통부장은 기자회견에서 2년 간의 외국인 단체여행객 입국 금지령 해제를 고려해보라고 관광국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8월 국경 개방 여부에 대해 왕 부장은 "시간 문제"라고 답했다. 준비만 되면 언제든지 가능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대만 정부는 지난 7월 15일부터 대만인들에게 여행(숙박) 보조금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대만 전국 2만여 개 호텔 객실이 보조금 사용을 하며 예약이 된 상태라고 왕 부장은 덧붙였다.
왕 부장은 현재 여행사는 많은 관광가이드를 보충해야 하고, 교육도 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했다.
왕 부장은 대만 입국자 수 상한 제한이 10만 명으로 증가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입국자가 늘어날 경우 방역 호텔과 택시의 수용력을 감안해 현재 3+4 격리제도가 0+7로 완화될 수 있다고 왕 부장은 설명했다 .
아울러, 그는 항만 당국에도 세계를 오가는 크루즈선이 예전처럼 대만을 오갈 수 있는 계획을 마련하라고 했다고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왕비셩 중앙전염병지휘센터 지휘관은 이와 관련한 질문에 "규제 완화는 관광에만 국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