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25일부터 워킹홀리데이, 인턴십, 자원봉사 등 6개 범주에 해당하는 외국인의 대만 입국이 허용된다. 대만대표부를 통해 특별 입국 허가를 받아야 한다.
19일 대만 외교부 저우중싱(周中興) 영사사무국 부국장은 코로나 정례브리핑에 나와 이러한 내용을 밝히면서 의무 격리 3일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의 입경이 허용됐음에도 입경자수 제한은 4만 명으로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만은 앞서 이달 7일부터 대만 입국자수 제한을 4만 명으로 늘렸다.
당국은 6개 분야에서 연간 약 1만여 명이 입국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9년 이들의 대만 입국은 1만 건이었다.
저우중싱 부국장은 워킹홀리데이와 관련해 일반 관광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며 이를 체결한 국가의 국민이 연령 등의 규정을 충족하면 평생에 한 번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만은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 17개국과 워킹홀리데이 협정을 맺고 있다.
저우 부국장은 또 "국경 개방 전략은 점진적이어야 하며 개방 정책은 전염병 상황의 변화에 따라 언제든지 검토 및 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우즈하오 (周志浩) 중앙전염병지휘센터 전염병감시팀장은 "이날 해외유입사례는 367명, 전날 해외유입사례는 454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 지난 5주간 외국인 입경자의 감염 사례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오미크론 BA.4, BA.5 등의 유행과 일치한다"고 했다.
이번 6개 범주 개방은 중국, 홍콩, 마카오 지역이 포함되지 않았다.
입국 후 3+4 격리제도는 8월에도 유지될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모든 입국자에 대한 검역 규칙은 8월 동안 유지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