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인터넷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8월 24일 한국-대만 단교 30년을 맞아 한국 서울에서 대만과 재수교를 해야 한다는 운동이 일어났다고 대만 중앙통신 등이 전했다. 한국은 1992년 예고 없이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를 선언했다.
신문에 따르면, 대만과 수교를 주장하는 한국인들은 주한국 타이베이대표부 앞에 모여 대만과 수교를 해야한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 언론 미디어워치가 4년 연속으로 한국과 대만의 수교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시작한 것이다.
대만 언론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를 한국의 극우 사회운동가로 소개했다. 그는 "진보 문재인 정부에서 보수 윤석열 정부로 정권이 넘어갔지만,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방한했을 때 윤석열 대통령은 그를 만나지 않았다"며 "대만 문제는 여전히 금기시 되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 강경했던 과거의 보수주의자들과는 다르다"고 했다.
변 대표는 한국이 같은 가치를 지닌 대만, 일본과 같은 전선에 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민간 부문에서 협력과 교류를 추진할 수 있으며 언젠가는 공식 교류로 확대될 것이라고도 했다.
신문은 지난 2019년부터 한국과 대만 국교 정상화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2년 간은 세미나 형식으로 행사를 변경했다고 했다.
이와 관련, 주한타이베이대표부는 "여전히 일관된 입장"이라며 "(한국인의) 정치 활동에 개입하지 않는다. 실질적으로 대만과 한국 간의 교류를 촉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