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허드슨연구소에서 글로벌 리더십 어워드 수상 후 연살하는 차이잉원 대만 총통 [대만 총통부 제겅]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해외 순방 중 뉴욕을 경유한 가운데 햔지시간 30일 자녁 미국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로부터 '글로벌 리더십 어워드'를 수상했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허드슨연구소는 폭정에 맞서 싸우고 있는 차이 총통을 칭송한다며 이 상을 그에게 수여했다고 했다.
이 상은 세계에 뛰어난 공헌을 한 자에게 수상된다. 남다른 선견지명, 도덕적 용기, 전략적 비전을 가진 국제적 지도자를 표창하기 위해 '허드슨 연구소'가 제정한 상이다.
연구소는 차이 총통이 재임 기간 동안 강압에 대응하고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을 유지하기 위해 민주주의 대만을 이끌고 있다며 차이 총통의 큰 용기와 결단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했다고 했다.
차이 총통은 이 자리에서 연설도 했다.
그는 수상의 영광을 대만 국민들에게 돌리며 과거 30년 이상 지속된 계엄령 종식에는 국민의 용기와 끈기, 미국 친구들의 지원이 있았기에 가능했다고 했다.
이어 의도적으로 긴장을 고조시키는 중국에 대만은 항강 신중하고 침착하게 대응하여 양안 관계에서 대만이 책임 있는 당사자임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며 평화를 갈망하는 대만 국민이 전쟁을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스로를 강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 민주주의 국가와 최근 함께 성장 중인 대만이 여전히 유엔 및 관련 기구 운양에사 배제되고 있다며 대만이 국제 기구에 참여할 수 있도록다른 민주주의 국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그는 또 불안정한 대만해협은 세계에 심각한 경제 및 안보 위험을 가져오기 때문에 모든 국가가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대만이 안보뿐만 아니라 강력하고 번영하는 경제 파트너십을 촉진해야 함을 의미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어떤 국가도 혼자서 21세기의 도전을 해결하거나 권위주의에 맞설 수 없다며 대만은 민주주의가 결실을 맺을 수 있음을 증명하고 보호하기로 결심한 삶의 방식을 보여주기 위해 미국 및 같은 생각을 가진 국가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