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지난 26일 82년 우방국 온두라스에 대만이 공식 수교를 단절당자 일본이 즉각 공식 입장을 표명해 많은 대만인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일본·대만교류협회(JTEA) 타이베이사무소 이즈미 히로야스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대만과 일본은 기본적 가치관을 공유하며 긴밀한 경제 관계와 인적 교류가 있는 중요한 파트너라고 했다.
이즈미 대표는 일본은 대만을 대체 불가능한 중요한 파트너로 인식하며, 일본대만교류협회는 대만의 가장 가까운 이웃으로 일본과 대만 우호 관계를 더욱더 심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일본)은 줄곧 대만 편에 서 있고, 이후에 줄곧 싸우고 앞으로 전진할 것"이라며 "대만과 일본이 같이 파이팅하자!"고 했다.
이에 앞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온두라스가 수교 관계 작업을 위해 중국에 외교부 장관을 보낸 데에 우려는 표명한 바 있다. 그는 "일본과 공통으로 기본 가치관을 공유하는 대만은 일본에 있어 매우 중요한 파트너이자 소중한 친구"라고 강조했다.
일본은 친(親) 대만, 반(反) 중국 행보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퇴임하는 쿵쉬안유 전임 주일본 중국대사와의 만남을 거부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지난 25일 보도하기도 했다.
올해는 중일 수교(대만 단교) 51주년이 되는 해이자 중일 평화우호조약 체결 45주년이 되는 해이다. 대만이 1971년 UN에서 축출된 이듬해인 1972년 일본은 중국과 수교를 맺고 대만과 단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