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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국 스위스가 중국으로부터 한 소리 들은 이유...대만 때문에

 

지난 2월 6일 스위스 의원 대표와 차이잉원 총통 [대만 총통부]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지난 3일(현지시간) 스위스 연방의회 중 하원에 해당하는 국민의회는 대만 입법원과의 긴밀한 관계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지난 2022년 10월 발의된 것으로 대만 입법부와 관계를 심화하고 민주주의 강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대만과 스위스 간의 경제, 정치, 과학기술 및 문화 교류를 확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결의안은 97대 87로 통과되었다. 

지난 2월 스위스 연방의회 친대만파 의원들이 6일간의 일정으로 대만을 방문해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만남을 가진 바 있다. 지난 2월 6일 스위스 의원은 차이잉원 총통을 만난 자리에서 "대만이 중화인민공화국에 속할 수 없다며 대만은 사실상 독립한지 70년이 넘었다"고 말했다. 

대만 중앙통신은 스위스 매체를 인용해 대만과 외교 관계를 맺지 않은 스위스에서 이번 결의안 통과된 것은 파격적인 조치라고 전했다. 스위스 주재 중국대사관은 스위스가 중국 내정에 총체적으로 간섭했다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스위스 주재 대만 대표부 관계자는 "스위스 의회에서 대만 우호법안이 통과됐을 때 중국이 좌절한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스위스에 '간섭'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중화민국 대만은 중화인민공화국에 귀속된 관계가 아니다.  중화인민공화국은 대만을 통치한 적이 없으며 이는 국제사회가 공인하는 사실이자 양안관계의 현재 상태이기도 하다. 반대로 중국이 주장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은 국제사회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스위스 정부는 최근 대만 관련 보고서를 발간했는데 여기에서 스위스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한다면서도 대만을 국가처럼 기술했다. 

그러자 대만을 중국의 일부라며 대만 통일을 추구하는 중국이 스위스에 대만을 국가 취급을 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8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중국 외교부 왕원빈 대변인은 "우리(중국)는 대만과 관련해 스위스의 그릇된 언행에 대해 상한 불만 및 단호한 반대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왕 대변인은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 중의 핵심이다. 세계에는 하나의 중국이 있다. 대만은 중국 영토의 불가분의 일부로 중화인민공화국정부는 중국 전체를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 정부"라며 중국 당국의 입장을 거듭 되풀이했다. 

왕 대변인은 이어 "'하나의 중국' 원칙은 국제사회의 보편적 합의라며 공인된 국제관계의 기본 준칙"이라며 "제2차 세계대전 후 국제 질서를 구성하는 부분으로 자의적으로 왜곡된 해석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위스는 '신중국'을 가장 먼저 인정하고 수교한 나라 중 하나"라며 "하나의 중국 원칙은 70년 간 양측 각 영역 교류와 협력을 순조롭게 발전시켜온 중요한 정치적 기초"라고 밝혔다. 

그는 "스위스 측이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한 정치적 공약을 준수하고 대만독립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것을 중단하고, 그 어떤 대만독립 활동도 묵인하거나 지지하지 말고 중국과 함께 양국 관계의 좋은 추세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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