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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작업을 벌이는 당국 |
대만은 지금 남부 타이난을 중심으로 뎅기열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7일 질병관리서는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뎅기열 확진사례가 55건이 나왔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타이난시에서 54건, 가오슝시에서 1건으로 집계됐다.
타이난시에서는 런더구 38건, 동구 11건, 융캉구, 북구, 남구, 안난구, 산화구 각 1건, 가오슝시에서는 자딩구 1건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역 거주자나 해당 지역을 여행하려는 자에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뤄이쥔 부서장은 "솔직하게 현지 뎅기열 감염 사례의 감염 경로는 여전히 불분명하다"며 "전년도 전염병의 절정은 10월에서 11월경이었지만 이번 사례는 6월에 나타났으며 이는 전염병 상황이 매우 심각함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노인들에게 특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과 모기 퇴치 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뎅기열은 2015년 대만을 강타한 바 있다. 4만3419명이 감염됐고 248명이 사망했다.
뎅기열의 증상은 3~14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발열, 발진, 두통, 근육통, 관절통, 식욕 부진 등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