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학박사 황궈창(49) 전 입법위원은 인터넷스타 '장관' 천즈한과 '사법 및 주거 정의'를 외치고 있는 가운데 그가 소유한 부동산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그는 16일 카이카다란로에서 열리는 '공평, 정의로 대만을 구한다'는 시위 성격의 활동에 주류 인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한때 제3당으로 부상했단 시대역량당의 창당발기인이자 브레인으로 꼽혔던 그였다. 일각에서는 특정 총통 후보가 당선될 경우 그가 법무부장(장관)을 맡을 수도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그는 법대 교수 출신에 정치경험까지, 그리고 대만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말끔한 외모까지 겸비했다. 또 실시간 SNS 사용자로 과거 입법원 원내 회의에서도 고개릉 숙인 채 페이스북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능력으로 그는 시대역량당 2대 주석을 역임했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황 전 위원이 자신의 명의로 소유한 토지와 건물은 23곳이다. 얼마 전 한 신베이시 시의원은 황 전 입법위원이 그와 딸의 명의로 토지를 소유하고 있고 유료 주차장도 운영 중이라고 폭로했다.
신베이시는 해당 토지는 보호구역(그린벨트)라고 했다. 그러면서 유료 주차장 사용 허가도 받지 않고 주차장을 운영할 걍우 최대 30만 대만달러의 벌금을 부과된다고 설명했다.
황궈창은 이에 대해 "채소 재배에 적합하지 않은 땅이었다"고 해명했다.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토지에 채소 재배를 할 수 없어 유료주차장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황궈창 전 위원과 그의 딸 명의로 된 공터급 주차장 한 달 정액 주차가 3000대만달러다 [독자 제공] |
주차장 규모는 얼마나 될까? 규모는 차량 20-25대를 주차할 수 있는 규모다.
얼마나 벌어들일까? 가장 싼 월 주차로 계산했을 경우 월 6~7만 대만달러다.
어디에 있을까? 그가 입법위원 시절 관할 지역이았던 신베이시 시즈구에 있다. 수이위안단 162지호, 163지호가 각각 황 전 의원과 그의 딸의 명의도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