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올해 첫 콜레라 환자가 나왔다.
6일 대만 질병관제서에 따르면 대만 국적 20대 남성이 익히지 않은 생굴을 먹고 콜레라에 걸렸다.
이 남성은 여행 이력은 없지만 모든 식사를 식당에서 해결하는 생활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지난 달 27일 그는 음식점에서 생선과 생굴을 먹고 다음날 설사와 복통 증세가 나타났다.
병원에서 약을 처방 받은 그는 약을 복용한 후 상태가 호전됐다.
하지만 7월 5일 나온 검사 결과에서 O1-Ogawa 혈청형 콜레라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그와 같이 식사를 했던 가족 세 명에게서는 콜레라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대만은 2019년과 2021년에 콜레라 확진자가 없었다. 2020년과 2022년 각 1명, 2명이 콜레라에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