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새벽 4시 대만 남부 핑둥현에서 왕단 진흙화산(이화산)이 폭발해 4시간이 지나서야 폭발이 멈췄다.
이는 5개월여 만에 폭발한 것이다. 이번에는 두 분화구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인근 사찰 관계자는 진흙화산 폭발 높이가 약 2~3미터 가량됐다고 전했다.
천위이 왕단향 완네이촌 촌장은 다행히 이번 화산 분출은 도랑쪽에서 가까운 곳이라 농작물 피해가 비교적 덜했다고 했다.
인근 주민은 벼 수확을 완료한 뒤 폭발이 일어나 벼농사에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진흙으로 뒤덮인 농지 청소는 일꾼을 고용해야 한다며 하루에 2만7천 대만달러씩 들어가는데 보통 3일이걸린다며 푸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