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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총통선거] 궈타이밍 "아시아 최고의 경제부국 만들 것"

8월 28일 총통 선거 출마를 선언한 궈타이밍 폭스콘그룹 창립자


폭스콘(훙하이) 그룹 창립자 궈타이밍이 2024년 대만 총통선거에 무소속으로 단독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28일 오전 대만 총통부 맞은편에 위치한 옛 국민당 당사 건물 장룽파재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로써 대만의 총통 후보는 궈타이밍을 포함한 민진당 라이칭더 부총통, 국민당 허우유이 신베이시장, 민중당 커원저 당주석까지 4각 구도가 됐다. 

궈타이밍은 "대만에 참된 말을 하는 정치, 미래가 있는 정부, 전쟁 없는 국가, 유능한 총통이 필요하다"고 "대만해협과 중미 관계의 치열한 전쟁에 앞에서 대만은 결코 우크라이나가 되어서는 안 되며, 나는 결코 대만이 제2의 우크라이나가 되도록 놔두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에게 4년을 달라고 국민들에게 간청하면서 "나는 앞으로 50년 동안 대만해협에 평화를 가져오고 양국 사이에 가장 깊은 상호 신뢰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만경제는 급락하고 있다"며 "최근 대만 행정원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1.95%로 하향 조정해 단 2%의 희망조차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이 "재정과 경영을 이해하고 운영 능력을 갖춘 것이 입증됐다"며 "내년부터 대만 경제성장률을 2배 이상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에게 4년(임기 기간)을 주면 과학기술과 경제를 발전시켜 20년 내에 싱가포르를 제치고 아시아에서 1인당 GDP가 가장 높은 '아시아 최고 부국'을 만들겠다며 이 기간에 장점을 장려하고 단점을 제거해 가장 효율적인 정부를 구현할 수 있는 완전한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싱가포르가 할 수 있으니 대만도 반드시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자신을 중심으로 야권을 통합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기회가 된다면 허우유이 국민당 후보, 커원저 민중당 후보와 커피나 밀크티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집권 민진당을 끌어내리는 것이 목적이라는 것이다. 

이날 로이터통신 기자는 "궈타이밍의 총통선거 출마로 중국 정권으 화나게 만들어 중국 내의 훙하이 자산을 몰수 당할 경우 어떻게 하겠느냐"를 묻자 그는 영어로 "그렇게 하세요"(Yes, do it)이라며 "만일 자신의 개인 재산을 희생해 중공이 대만을 공격하지 않는다면 그 재산이 가치를 발휘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궈타이밍은 그러면서 그의 부동산을 포함한 재산이 단 한푼도 중국에 있지 않으며 공동 명의로 된 것조차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공이 훙하이 자산을 압수하겠다고 그러면 이는 궈타이밍 개인이 아닌 100만 명에 달하는 주주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이라고 말했다 .

이날 훙하이는 4년 전 궈타이밍 창립자가 회사를 인계한 뒤 회사 경영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전세계 80만 명 이상의 주주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훙하이는 정치 활동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며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해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독 출마 선언에 국민당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궈타이밍의 기자회견 직후 국민당은 "극도의 유감"을 표했다. 국민당은 궈타이밍이 도교 관공(관우) 신자로 국민당 후보 허우유이를 지지하기 위해 돌아올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국민당은 또 "당원이 공개적으로 궈타이밍을 지지할 경우 당 규율에 따라 처벌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당에 따르면, 비국민당 당원이었던 궈타이밍은 국민당 측에서 출마하길 원해 국민당 총통 후보 경합을 벌였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허우유이가 승리했다며 이 결과가 5월 17일 발표되자 궈타이밍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 마음은 언제나 중화민국과 함께 한다"라며 "허우 시장이 선거에서 승리하고 2024년 선거에서 승리하 ㄹ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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