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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부총통, 중국 주석에 "내가 저녁 쏜다...메뉴는 내가 엄선"

 



대만 민진당 총통 후보 라이칭더 부총통이 24일 대만 시사프로그램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을 향해 대만에서 만찬을 대접하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한 대학교에서 열린 강연에서 시 주석과 식사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라이 부총통은 만찬 메뉴로 "새우밥에 달달한 전주나이차(밀크티)를 특별히 준비하겠다"며 "함께 평화를 유지하고, 행복을 창조해 국민들이 자유, 민주주의, 인권을 향유하면서 안전하고 즐겁게 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식사 제안은 순전히 좋은 의도지만 객관적 입장에서는 성숙하지 못한 것일 수 있지만 만일 시진핑과 식사할 날이 온다면 시진핑은 또 대만에 올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때 이런 특별 세트메뉴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그는 남부 타이난 음식으로 새우밥은 구운 새우가 일품이라고 했다. 그는 과거 타이난 시장을 역임한 바 있고 대학도 타이난에 있는 국립성공대 의대 출신이다.

라이 부총통은 "국제사회에서 흔히 '대만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은 사람'이라고 하는데 이는 타인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것이 대만 사회의 문화이기 때문이다"라며 "중국을 포함한 세계 각 나라와 친구가 되고 싶다. 우리는 (중국의) 적이 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일단 전쟁이 일어나면 두 나라 국민의 생명은 물론이고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는 국제사회가 결코 바라는 바가 아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양안이 친구가 되면 "다양한 어려움에 함께 직면할 수 있다. 양안의 공동의 적은 자연재해, 지질변화, 전염병 등"이라며 "우리에게 공통된 목표가 있다면 그것은 양안 인민의 복지를 증진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하물며 중국은 지난 20~30년간 중국 경제가 비약적으로 성장한 데에 대만이 자본, 인재, 기술, 경영방식을 가지고 들어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중국은 감사하는 마음은 가져야 하며 대만은 그 대가를 바라지 않는다. 그저 사이좋게 친구가 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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