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저녁 신베이시(新北市) 신좡(新莊)의 한 대형마트에서 한 남성이 한 여성의 치마를 휴대폰으로 몰래 촬영하다 걸렸다.
이 피해 여성은 즉시 가해 남성에게 가서 휴대폰을 빼앗고, 주변 사람들에게 알렸다. 이 과정에서 가해 남성은 "경찰에 신고는 하지 말아달라"고 사정하며 피해여성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시간이 길어지자 남성은 "지금 일이 있어 가야하는데 휴대폰을 돌려달라"며 뻔뻔함을 과시했다. 결국 이 남성은 휴대폰을 버리고 현장에서 도망쳤다.
이 사실은 피해 여성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리고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에 의해 알려졌다. 한 매장에서 피해자 황모 씨(31)는 유모차를 끌고 장을 보고 있었으며, 미니스커트에 힐을 신고 있었다. 가해 남성은 30대로 추정되며, 키는 175cm 가량으로 통통하며 안경을 썼다고 증언했다.
그리고 오늘 10일 경찰의 수사로 가해자의 신분이 확인되어 체포에 성공했다. 피해 여성은 대만의 한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일이었다"라고 말하며, 다른 여성들도 피해를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2월에 한국인 여성 관광객이 대만 타이페이 지하철에서 한 노인으로부터 도촬을 당하여 주변 사람들로부터 발각이 되자 가해 노인은 도리어 "Fxxk You Korean"을 외친 사건이 있었다.
제보/기부/기타 문의: nowformosa@gmail.com Facebook 페이지: www.facebook.com/nowformosa →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