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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공산당, 국공대화서 "양안관계 먹구름 꼈다"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기자]  대만 제1야당 국민당이 23일 베이징에서 중국 공산당과 '국공(國共)대화'를 가졌다고 대만 언론들이 보도했다. 올해 들어 양안((兩岸·중국과 대만)은 올해로 두번 째 만남이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훙슈주(洪秀柱·여) 대만 국민당 주석은 지난달 국공수뇌회담에서 양당이 소통과 교류를 확대키로 한 바 있다.

이날 국공대화에서는 중국측 대표로 장즈쥔(張志軍) 국무원 대만판공실 주임이 대만측 대표 천전샹(陳鎮湘) 국민당 부주석과 그의 일행을 맞았다.

이 자리에서 장즈쥔 주임은 "현재 양안관계는 먹구름이 꼈다"(烏雲籠罩)고 묘사하며 대만 차이잉원 정부가 인정치 않는 '92공식''(九二共識·1992년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합의)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해 차이잉원(蔡英文) 민진당 정부를 압박했다.

장즈쥔 주임은 "국민당과 공산당은 차이가 있지만 양안관계의 평화적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92공식을 지지하고 대만독립 이념에 반대한다는 것은 일치한다"며 "이는 민족을 위해 책임을 지는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장 주임은 92공식은 양안이 하나의 국가라는 것의 대답이자 양안의 평화 유지를 위한 기초라며 "이 기초가 파괴되면 대만 해협은 풍파가 끊이지 않을 것"이라며 차이 정부를 향해 경고했다.

장 주임은 이어 "대만 독립세력이 양안관계의 분열을 자극해 위험한 형국에 처했다"면서 "국공 양당은 민간 교류를 강화해서 양안 간의 거리를 좁히고 양안 동포의 복지를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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