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마잉주(馬英九) 전 총통은 14일 검찰로부터 통신보장·감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 당한 뒤 결백을 주장하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표했다.
마 전 총통은 2011년부터 검찰에 입법원 사무실을 도청해 보고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의 기소 소식을 미국에서 접한 마 전 총통은 적법한 절차를 따랐을 뿐이라며 정당한 도리는 어디에 있냐며 억울함을 호소했다고 15일 대만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이 보도했다.
이어 그는 법원에 출두해 모든 것을 다시 설명하겠다며 자신의 청렴결백을 거듭 주장했다.
이달 28일 법원의 재판 결과가 28일 나올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만 매체들은 이달 28일 마 전 총통이 최대 3년형을 선고 받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마 전 총통의 불법 도청에 실직적 피해자로 알려진 커젠밍(柯建銘) 민진당 입법위원(국회의원)은 이러한 결과를 너무 오래 기다려왔다면서 "늦게 온 정의도 정의"라는 말과 함께 "내가 화이트데이에 (마 전 총통에게) 가장 좋은 선물을 해줬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2013년 부정청탁 혐의로 대만 검찰의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검찰이 자신과 왕진핑(王金平) 전 입법원장(국회의장) 간 통화를 녹음한 녹취자료가 증거로 제시되자 마 전 총통을 고발했다.
총통부는 이번 판결을 두고 "사법을 존중한다"라는 입장만 내놓은 채 더 이상 논평하지 않았다.
여야는 상반된 입장을 내놨다.
훙멍카이(洪孟楷) 국민당 문전회 부주임위원은 사법을 존중한다면서도 유감을 표하며 이후에 마 전 총통이 청렴결백하다는 판결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왕민셩(王閔生) 민진당 대변인은 마잉주가 헌법을 파괴하며 정권을 휘둘렀다는 사실을 사법기관이 거듭 확인시켜준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 4대 신문 1면 상단 / 중앙통신사 캡처 |
마 전 총통은 2011년부터 검찰에 입법원 사무실을 도청해 보고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의 기소 소식을 미국에서 접한 마 전 총통은 적법한 절차를 따랐을 뿐이라며 정당한 도리는 어디에 있냐며 억울함을 호소했다고 15일 대만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이 보도했다.
이어 그는 법원에 출두해 모든 것을 다시 설명하겠다며 자신의 청렴결백을 거듭 주장했다.
이달 28일 법원의 재판 결과가 28일 나올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만 매체들은 이달 28일 마 전 총통이 최대 3년형을 선고 받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마 전 총통의 불법 도청에 실직적 피해자로 알려진 커젠밍(柯建銘) 민진당 입법위원(국회의원)은 이러한 결과를 너무 오래 기다려왔다면서 "늦게 온 정의도 정의"라는 말과 함께 "내가 화이트데이에 (마 전 총통에게) 가장 좋은 선물을 해줬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2013년 부정청탁 혐의로 대만 검찰의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검찰이 자신과 왕진핑(王金平) 전 입법원장(국회의장) 간 통화를 녹음한 녹취자료가 증거로 제시되자 마 전 총통을 고발했다.
총통부는 이번 판결을 두고 "사법을 존중한다"라는 입장만 내놓은 채 더 이상 논평하지 않았다.
여야는 상반된 입장을 내놨다.
훙멍카이(洪孟楷) 국민당 문전회 부주임위원은 사법을 존중한다면서도 유감을 표하며 이후에 마 전 총통이 청렴결백하다는 판결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왕민셩(王閔生) 민진당 대변인은 마잉주가 헌법을 파괴하며 정권을 휘둘렀다는 사실을 사법기관이 거듭 확인시켜준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