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타이베이 하늘길 4개월만에 재개…대만 타이거항공 28일 취항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28일 타이베이와 제주를 잇는 하늘길이 4개월만에 다시 열렸다.

타이거항공 캡처

대만 타이거항공은 타이베이-제주 직항노선을 28일부터 첫 취항을 시작했다.

대만 국영 항공사인 중화항공 산하 저가항공사 타이거 항공은 6월 초까지 매주 2회 운항을 하며 성수기를 맞는 10월까지 주4회로 증편 운항할 예정이다.

대만과 제주를 잇는 하늘길이 재개되면서 중국 관광객 급감으로 침체된 제주관광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만 타이베이에서 출발한 '타이거항공'의 IT655편이 28일 오전 9시17분께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제주도는 이날 제주국제공항에서 첫 항편을 이용한 관광객들에게 제주 감귤로 만든 사탕과 생수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첫 취항을 기념했다.

지난해 11월 제주노선을 운항하던 대만 국적 '부흥항공'이 도산한 이후 4개월 만에 직항노선이 재개된 것으로, 타이거항공은 6월7일까지 주 2회, 6월7일부터 10월28일까지 주 4회 제주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