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최근 대만 언론들은 지난 22일 대만 북부 양밍(陽明)산 국가공원에 설치된 장제스 동상의 머리 부분이 절단된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발견 당시 동상 머리 부분이 잘려나간 장제스 동상에는 빨간 페인트가 부어져 있고 검정 스프레이로 '2·28 원흉', '살인마' 등의 문구도 적혀 있었다. 현장에선 작은 톱만 발견됐을 뿐 머리 부분은 없었다.
이후 대만의 급진 독립단체로 알려진 '대만 건국 공정대'가 페이스북을 통해 사진들과 함께 자신들의 소행임을 밝히며 지난 16일 남부 타이난(台南)에서 일어난 일본인 핫타 요이치(八田與一·1886∼1942) 동상 머리 절단에 대한 보복성 조치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요이치는 대만의 친구"라며,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며 그 이유를 밝혔다.
핫타 요이치는 일본이 대 대만 식민지배 시절 대만인들에게 냐오산터우 댐의 건설을 지도한 인물로 대만에서는 이 댐 덕분에 쟈난(嘉南)평원이 대만의 곡창지대가 될 수 있었다며 대만과 일본 사이의 우호를 상징하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요이치 두상 절단 사건은 대만이 중국에 통일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중화통일촉진당(中華統一促進黨) 당원인 이청룽(李承龍) 전 타이베이 시의원 등이 소행인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난 바 있다.
머리 부분이 잘린 장제스 동상 / 대만은 지금 |
발견 당시 동상 머리 부분이 잘려나간 장제스 동상에는 빨간 페인트가 부어져 있고 검정 스프레이로 '2·28 원흉', '살인마' 등의 문구도 적혀 있었다. 현장에선 작은 톱만 발견됐을 뿐 머리 부분은 없었다.
이후 대만의 급진 독립단체로 알려진 '대만 건국 공정대'가 페이스북을 통해 사진들과 함께 자신들의 소행임을 밝히며 지난 16일 남부 타이난(台南)에서 일어난 일본인 핫타 요이치(八田與一·1886∼1942) 동상 머리 절단에 대한 보복성 조치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요이치는 대만의 친구"라며,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며 그 이유를 밝혔다.
핫타 요이치는 일본이 대 대만 식민지배 시절 대만인들에게 냐오산터우 댐의 건설을 지도한 인물로 대만에서는 이 댐 덕분에 쟈난(嘉南)평원이 대만의 곡창지대가 될 수 있었다며 대만과 일본 사이의 우호를 상징하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요이치 두상 절단 사건은 대만이 중국에 통일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중화통일촉진당(中華統一促進黨) 당원인 이청룽(李承龍) 전 타이베이 시의원 등이 소행인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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