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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민당, "中 시진핑과 곧 회동할 것"…中공산당, "국민당과 소통中"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국민당 차기 주석인 우둔이((吳敦義·69) 전 부총통과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올해에도 국공회담을 통해 회동할 것으로 보인다.

훙슈주 국민당 주석(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 / 페이스북 캡처

대만 제1여당 국민당의 주석 선거에서 우둔이 전 부총통이 당선되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국공회담 의사를 내비쳤다.

25일 대만 언론은 전날 우둔이 주석 당선자는 당 중앙회의에 참가한 자리에서 국민당이 중국 공산당과의 체계를 잡아놓은 국공회담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우 주석 당선자는 "국공회담의 진행 시기는 합당하고 가능한 시기에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주석 당선자는 이 날 양안정책 중 가장 중요한 부분에 대해  "1992년 달성한 합의"(92공식)라며 "양측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지만 함축된 의미는 각자 표기 원칙에 구두상으로 합의로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중각표'(一中各表)의 92공식"으로 불리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다음날 25일 중국 대만 판공실은 기자회견을 열고 국공회담 개최 여부에 긍정했다.

안펑산(安峰山) 대만 판공실 대변인은 92공식 함의와 함께 국공관계를 지속시켜 나갈 뜻을 내비쳤다.  

안 대변인은 양안은 국가 대 국가의 관계가 아니라며 양안이 하나의 중국에 속한다고 말했다.

안 대변은 또 "국민당과의 관계를 적극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양당(공산당과 국민당)이 (국공회담 개최에 대해) 계속 소통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일정이 확정되면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우 당선자는 부총통 자리에서 물러난 지 채 1년 밖에 지나지 않았다. 그래서 보안 상의 이유로 출국시 총통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에 '하나의 중국'을 거부하고 있는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의 승인 여부가 주목된다.

그는은 지난 20일 당원들로부터 과반 이상(52.24%)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국민당 주석직에 당선됐다. 8월 20일 주석직에 오를 예정이다.

작년 총통부는 마잉주 전 총통이 홍콩 강연을 위해 출국 신청을 했을 때 거절했지만 우 주석 당선인이 미국을 방문할 땐 승인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1일 훙슈주(洪秀柱) 국민당 주석이 시 주석과 국공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대만을 지칭하는 '중화민국'을 단 한 차례도 언급하지 않아 당 내부에서 일중각표를 주장하는 당원들로부터 반발을 사기도 했다.

양안 관계 개선을 위한 국공회담은 2006년 4월 시작해 2014년을 제외하고 매년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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