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정부 차원에서 반도체 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6일 공상시보와 경제일보 등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전날 한 산업교류 방문단과 접견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대만 차이잉원 총통 / 류정엽 촬영 |
차이 총통은 대만 경제가 향상하는 현재야 말로 투자에 가장 좋은 시기라면서 경기 성장보다 실력에 의존하는 경기 성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이 총통은 반도체가 "대만 경제의 생명줄"이라며 "정부가 계속 전력을 다해 반도체 산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히는 한편 대만 정부가 추진 중인 혁신 산업을 소홀히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수도, 전기 공급 등의 기초건설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대만 정부는 5개 인프라 부문에 걸쳐 8천824억9천만 대만달러(32조5천억원)의 예산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또한 현 정부가 추진 중인 '아시안-실리콘 밸리' 계획으로 과학기술 및 창업투자 단체가 들어와 대만 산업이 세계와 연결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가발전위원회는 혁신과 창업의 완벽한 생태계 구축을 위해 민간 기업이나 단체와 공동 투자가 가능한 1,000억 대만달러(40조원) 규모의 펀드를 설립,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지난달 5월 중순까지 20개사가 상담을 받았고 4개사가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