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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中압박에 주에콰도르대표처 개명"vs中 "압박 아니라 '대세'"

[대만은 지금=류정엽(柳大叔] 대만이 '하나의 중국' 원칙으로 파나마와 단교 당한 데에 이어 에콰도르 정부의 요구에 따라 대만은 대사관 격인 대표처 이름을 개명했다.

대만 주에콰도르 대표처 홈페이지



28일 대만 연합보는 전날 외교부는 에콰도르 정부의 요청에 따라 에콰도르 주재 대만대표처의 공식이름이었던 '주(駐)에콰도르 중화민국(Republic Of China)  상무처'의 이름을 '주(駐)에콰도르 타이베이(Taipei) 상무처'로 개명했다고 보도했다.

외교부는 이미 주재 대표처에서 에콰도르 정부 측에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 상태다.

강제 개명을 두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주장하고 있는 중국의 외압으로 인한 에콰도르 정부의 요청으로 풀이됐다.

이날 대만내 중국담당부처인 대륙위원회는 중국이 각종 수단을 동원해 국제사회에서 '하나의 중국'원칙이라는 악행을 저지르고 있다며 대만의 존재 사실을 부인하는 제로섬 사고방식으로 대만의 국제활동 공간을 압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륙위원회는 또 이로 인해 양안관계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강력한 항의와 불만을 표한다면서 중국은 양안간의 평화와 안정적 발전을 파괴환 행위에 대해 완전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 측은 이에 대해 압력 행사를 부인했다고 대만 왕보(王報)는 전했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하나의 중국 원칙은 일개의 중국 정부의 압력으로 인한 문제가 아니라 국제사회의 모든 인심이 지향하며 대세의 흐름을 충분히 표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루 대변인은 그러면서 "에콰도르 정부가 '하나의 중국' 원칙으로 대만 관련 문제를 처리한 것에 긍정과 찬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앞서 대만 외교부는 파나마 단교 후 나이지리아, 두바이, 요르단, 에콰도르, 바레인 등 아프리카 비수교국 국가들로부터 중국의 압력을 받아 개명을 강요당했다고 밝혔다. 바레인은 대만(Taiwan)을 사용하고 있고, 나머지 4개국은 중화민국(ROC)을 사용해오고 있다.

지난달 대만은 두바이 주재 대표처의 이름을 강제 개명 당했다.

나이지리아도 자국 주재 대만 대표처에 개명 요구뿐 아니라 수도에서 이전하라고 요구하며 불응 시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통보까지 했다. 이에 대만은 자국 주재 나이지리아 대표처에 타이베이시를 떠날 것을 요구한 상태다.

주나이지리아 대만대표처는 나이지리아의 제2의 도시인 라고스로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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