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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 소리 들은 前 총통부 부비서장이 평가한 타이베이 시장

[대만은 지금=류정엽(柳大叔)] 대만의 제1야당 중국국민당 소속 뤄즈창(羅智強·47) 전 총통부 부비서장이 무소속의 커원저 (柯文哲·58) 타이베이 시장에 대해 장단점을 말해 주목을 끌었다.

11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뤄 부비서장은 전날 대만 蘋果LIVE x DJ金寶라는 라이브 인터뷰에서 커원저 시장의 장단점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뤄 부비서장은 먼저 커 시장의 체력이 좋다고 치켜세웠다. 커 시장은 시장 당선 후 신베이시(新北) 최북단의 등대에서 핑둥(屏東)의 최남단 등대까지 520km 구간을 28시간만에 주파한 적이 있다.

하지만 뤄 부비서장은 커 시장이 사람을 대함에 각박하고, 중대한 건설을 진행하지 않고 너무 부수기만 한다고 꼬집었다. 시장으로 자격이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뤄 부비서장은 커원저 시장은 유머 감각을 소유한 재밌는 사람이지만 사람을 대함에 있어서는 각박하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임 시장들이 해놓은 업적에 대해 칭찬을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마잉주 전 총통이 시장 시절 천수이볜 시장이 해놓은 하수도 건설에 칭찬한 바 있다.

뤄 부비서장은 후즈창, 마잉주, 3명의 전임 타이베이 시장과 비교했을 때 현재까지 시의 중대 건설 사안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어다. 마잉주(馬英九) 전 총통이 타이베이 시장 시절 12곳의 시민활동센터를 만들었고, 네이후의 허빈(河濱) 공원 내 자전거 도로를 건설했다.

뤄 부비장은 커 시장의 세번 째 단점으로 도시를 너무 잘 부숴버린다는 점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도시는 부수는 게 아니라 개량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커 시장이 임기 동안 기존의 제도를 갈아 엎고, 너무 눈에 보이는 것에만 치중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갑작스레 뤄 부비서장이 커 시장을 공격하고 나선 배경에는 최근 커 시장이 농담조로 그를 샤오창(小強)이라고 부르며 친근감을 표한 데에 대한 불만으로 풀이된다.

대만에서 이름 중 한 글자에 '작을 소'(小)자를 붙여 자기보다 어린 사람을 부를 때 쓰기도 한다. 더더구나 샤오창의 표현은 '바퀴벌레'의 또 다른 호칭이기도 하다.

비틀어보면 반 국민당계로 잘 알려진 커 시장이 뤄 부비서장을 샤오창이라고 부른 것은 '바퀴벌레'로 비하한 발언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이에 대해 뤄 부비서장은 자신을 '샤오창'이라고 부른 것이 한 번이 아니라며 인신공격성 유머를 그만 둘 것을 요구했다.

뤄 부비서장은 대학 시절 별명이 샤오창이었다며 때려도 죽지 않는 샤오창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준비가 되면 커 시장을 직접 찾아뵙겠다고 통보했다.

한편, 최근 커 시장은 세계유니버시아드 홍보차 야후TV에 팬더모양의 마스크팩을 붙이고 출연했다. 그 다음날인 9일 뤄 부비서장도 헬로키티 마스크팩을 붙이고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일각에서는 뤄 부비서장의 이러한 커 시장 견제의 행보를 두고 내년에 치뤄질 타이베이시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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