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인권운동가 리밍저(李明哲)는 28일 중국 후난(湖南)성 웨양(岳陽)시 중급인민법원에서 국가전복혐의로 5년형을 선고 받고, 정치 권력을 박탈 당했다. 리씨는 이에 항소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017년 3월 19일
비정부조직(NGO) 인권운동가로 활동 중인 리밍저는 마카오를 통해 중국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시로 입국 뒤 갑자기 연락 두절.
2017년 3월 29일
중국 대만판공실은 리밍저가 중국의 국가안전을 위협했다는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힘.
2017년 4월 10일
리밍저의 부인인 리징위(李凈瑜)는 남편을 만나기 위해 중국으로 향하려 했지만 대만인의 중국 통행증인 타이바오증(台胞證)의 돌연 취소돼 중국 입국 실패.
2017년 5월 18일
리징위는 미국으로 건너가 연방 외교위원회 등에 참석해 도움을 요청함.
2017년 5월 26일
중국 대만판공실은 리밍저가 '국가정권전복죄'로 구속됐다고 밝힘. 리씨는 정치적 문제로 구속된 첫 번째 대만인이 됨.
2017년 9월 6일
리징위와 리밍저의 어머니 궈슈타이(郭秀秦)는 중국으로부터 후난성 웨이양 중급법원에서 리밍저의 법정심리가 있다는 통보 받음.
2017년 9월 10일
리징위와 궈슈타이는 중국 후난성 장샤(長沙)로 향함.
2017년 9월 11일
리밍저의 법정 심리가 진행됨. 리징위와 궈슈타이는 이 자리에 참석해 진행과정을 지켜봄. 심리에서 리밍저는 자신의 죄를 인정함. 이후 대만인들은 리밍저가 강요에 의한 자백을 했다고 여김.
2017년 11월 28일
리밍저는 법원으로부터 5년형 판결과 정치권력을 2년간 박탈 당함. 그는 국가전복죄 혐의로 형을 살게 된 최초의 대만인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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