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지금 = 류정엽(柳大叔)]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서 대만 에바항공 여객기가 활주로에 설치된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가 있었다.
대만 언론들은 캐나다 현지시간 3일 새벽 12시 45분 대만으로 이륙예정이던 에바항공 777-ER300여객기가 공항내 가로등을 들이 받아 날개가 훼손돼 이륙을 할 수 없게 됐다고 현지 언론들을 인용해 전했다.
에바항공 측은 타이베이로 향하려던 여객기가 1시 21경 활주로에 진입해 이륙을 준비하던 중 미끄러져 가로등을 들이 받았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비행기 우측 날개가 심하게 훼손됐지만 부상을 입은 승객은 없었다. 당시 238명의 탑승객과 아기 2명이 타고 있었다.
항공사 측은 승객 전원을 인근 호텔로 이용해 휴식을 취하게 했으며 대체 항공편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부서진 에바항공 여객기[Tom Podolec 트위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