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서 대만인 2명 일산화탄소로 질식사

[대만은지금 = 류정엽(柳大叔)]

타이베이에서 한쌍의 대만인 커플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사망했다고 대만 연합보가 26일 전했다.



이날 밤 9시 타이베이시 린선베이루(林森北路)에 위치한 한 집에서 30대 남녀 시체 2구가 발견됐다.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남성은 침대 옆에, 여성은 욕실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둘이 서로 싸운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구조대는 당시 창문과 문은 모두 닫힌 채 실내 일산화탄소가 매우 높았다고 전했다.

욕실에는 물이 흘러나오고 있었고 가스 온수기도 함께 작동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사망자들이 가스온수기에서 발생한 일산화탄소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당시 측정된 일산화탄소 농도는 380PPM에 달했다.

올바른 가스온수기 설치법[대만 내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