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지금 = 류정엽(柳大叔)]
21일 밤 8시 50분 경 대만 타이베이시 지룽(基隆)로 1단에 위치한 해산물 음식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고 대만 언론들이 보도했다.
당시 음식점에는 차이(蔡)모 부자가 지인들을 초청해 11개 테이블에서 신년파티를 벌이고 있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궈(郭)씨가 자신의 아들을 불러 차이 부자와 함께 건배를 하려고 했지만 차이 부자는 이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화가난 궈 씨는 갖고 있던 개조한 총을 꺼내 음식점 밖에 있던 차이 부자에게 달려갔다.
궈씨의 친구 리(李)씨도 궈씨를 돕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
궈씨는 결국 그들에게 총을 발사했다.
이 과정에서 차이 부자는 손에 총상을 입었고, 궈씨는 총을 쏘다가 자신의 무릎에 실수로 발사했다.
목격자의 말에 따르면 현장에서 5발의 총성이 있었다.
궈씨의 친구 리 씨도 철통에 맞아 다쳤다.
결국 네 명은 병원에 후송됐다. 다행히 총상을 입은 세 명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