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류정엽(柳大叔)]
대만의 대표 노트북 제조업체 아수스(ASUS)와 에이서(ACER)가 올해 1분기 세계 시장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대만의 아수스와 에이서가 2018년 1분기에서 세계 노트북 시장 점유율 4위와 6위를 차지했다고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TrendForce)의 결과를 인용, 대만 언론들이 보도했다.
전 세계적으로 올해 1분기 노트북 컴퓨터 출하량은 3천727 만 대로 전분기보다 15.7%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보다 1.4 %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품, 디램(DRAM), IC 등의 노트북 부품 가격 인상으로 인해 노트북 컴퓨터 시장에 큰 타격을 줬다.
에이서와 아수스 노트북 [인터넷 캡처] |
보고서에 따르면 아수스는 1월부터 3월까지 노트북 컴퓨터 331만 대을 출고하며 전 세계 8.9%의 점유율로 세계 4위에 링크됐다.
아수스는 1분기 선적은 전분기보다 20% 떨어진 수치로 전통적 비수기인 1분기의 영향 탓으로 분석됐다. 또한 글로벌 PC 시장의 지속적 침체기로 인해 전년 대비 9.3% 하락했다.
에이서는 노트북 컴퓨터 278만 대를 출고, 세계 7.5%의 점유율을 보이면서 6위에 올랐다. 올해 1분기는 지난해 4분기보다 17% 감소했으며 전년보다 16.5% 감소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아수스와 에이서는 틈새 게임 PC 시장에 진출하려는 노력을 강화했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판매량으로 인해 글로벌 시장 침체로 인한 대중 시장 저가 모델의 판매 감소를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전했다.
올해 1분기 1위는 HP로 900만대로 24.1%의 시장점유율을 보였다. 1분기 출하량은 이전 분기보다 18% 줄었으나 1년 전보다는 4.4% 증가했다. HP의 해외시장 확대의 노력이 이러한 결과를 가져왔다고 트렌드포스는 분석했다.
중국의 레노버가 시장점유율 21.2%로 2위에 올랐다. 무려 790만 대를 출하했다. 전분기보다 8.1% 증가, 전년보다 1.6% 감소했다.
619만 대를 출하한 델은 3위에 올랐다. 1분기의 출하량은 전분기보다 2.5% 감소했지만 전년보다 14.5% 증가했다.
미국 애플의 맥북은 289만대를 출하, 시장점유율 7.7%로 5위에 올랐다. 이는 전분기보다 28% 감소, 전년보다 15.1% 감소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