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류정엽 촬영=대만은 지금] |
[대만은지금 = 류정엽(柳大叔)]
4월 대만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수가 전년 동월보다 4.7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관광국이 지난 26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대만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수는 88만3천72명으로 집계됐다.
홍콩과 마카오, 한국인 방문객 수는 각각 35.75%와 21%나 떨어졌다.
4월 홍콩과 마카오의 방문객 수가 급감한 것은 부활절 휴일기간의 차이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인 방문객 급감은 올해 2월 발생한 화롄 대지진이 원인으로 풀이됐다.
관광국 관계자는 대만 화롄이 한국인에게 인기 있는 관광지 중 하나라고 밝혔다. 당시 지진으로 17명이 숨졌다.
중국인의 대만 방문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중국인 방문객수는 22만7천749명으로 지난해보다 6.33% 늘었다.
동남아국가 방문객들도 급증했다. ASEAN 국가의 경우 14.76% 증가한 22만5천795명이 4월 간 대만을 방문했다. 대만 정부의 신남향정책 추진에 따른 결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