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지금 = 류정엽(柳大叔)]
미국 대형할인매장 코스트코가 중국 사업을 앞두고 대만표기 논란에 휩싸였다.
코스트코는 중국 상하이 푸둥(浦東)에 1호점을 낼 계획으로 캉차오(康橋)그룹과 투자협정을 체결한 상태다.
28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2년 전 코스트코의 임원이 대만을 하나의 국가라고 공개적으로 발언한 사실이 중국에 알려지면서 이에 격분한 중국인들은 코스트코에 공개사과를 촉구했다.
중국 공산당기관지 인민일보는 패트릭 캘런스 코스트코 부총재가 대만을 국가로 인정했다며 "중국에서 돈을 벌려고 하면서 대만독립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2년 전 대만독립을 지지하는 대만인공공사무회(台灣人公共事務會)가 코스트코의 채용의 국적 부분에 대만이 중국의 성(省)으로 표기됐다며 수정을 요구했고, 코스트코는 대만을 하나의 국가임을 인정하고 표기를 바꾸겠다고 밝힌 데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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