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 대만 총통[대만 총통부] |
[대만은지금 = 류정엽(柳大叔)]
'하나의 중국'을 인정치 않는 대만 차이잉원( 총통이 전날 육군항공602여단을 시찰한 자리에서 국방의 건군은 '실'(實)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12일 연합보 등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매일 무실(務實)한 훈련을 통해 확실(確實)한 검토와 수정으로 착실(踏實)한 작업 프로세스를 건립해나가면 정실(精實)한 전력의 기초가 된다"고 강조했다.
차이 총통은 "적의 위협이 커질 수록 국방건군의 기본원칙에 더욱 충실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만 사회가 군대를 더욱 존중한다면 더 많은 인재가 생기고 가족 전체가 군대에 합류하길 바랄 것이며 이로써 군대 전력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중국 군용기의 잦은 대만 인근 출현 등 중국이 대만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대만 내에서는 중국의 압력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양안정책협회(兩岸政策協會)가 지난 8∼9일 1천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3.6%가 차이 정부는 중국의 압력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52%는 중국이 양안의 현상유지를 깨뜨리고 있다고 답했지만 32.8%는 대만이 현상유지를 깨뜨리고 있다고 답했다. 52.2%는 정부가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지 말아야 한다고 답했고, 34.8%만 하나의 중국을 인정해야 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