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지금 = 류정엽(柳大叔)]
최근 반도체 사업을 SK하이닉스 등 한미일 연합에 매각한 도시바가 PC사업에서 철수하기로 했다고 5일 대만 언론들이 보도했다.
자료사진[인터넷 캡처] |
신문은 도시바가 PC사업의 손실이 커지고 있는 데에 따라 도시바 클라이언트 솔루션스의 지분의 80%를 샤프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지분의 80%는 약 40억 엔에 이르며 10월 1일까지 매각이 완료될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바는 자회사인 웨스팅하우스의 부도로 인한 금전적 손실을 만회하고자 반도체 및 PC 부분의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도시바의 PC사업은 지난해 1천673억 엔의 매출을 올렸지만 96억 엔의 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샤프가 도시바 PC사업을 매각함에 따라 대만 기업인 아이폰 제조업체 폭스콘(훙하이정밀그룹)의 IoT 사업 확장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폭스콘은 지난 2016년 샤프전자를 인수했고, 이어 샤프의 물류 사업, 헬스의료 사업 부문도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