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류정엽(柳大叔)]
대만을 출발해 호주 시드니로 향하던 대만 화물선에 실린 컨테이너 83개가 기상악화로 바다에 빠진 사고가 발생했다.
자료 사진[빈과일보 캡처] |
자료 사진[빈과일보 캡처] |
대만 자유시보와 빈과일보 등은 지난 5월 31일 대만 가오슝(高雄)항을 출발한 양명해운(陽明海運)의 컨테이너 운반선 '파밍룬'(發明輪, YM Efficiency)호가 호주 현지시간 1일 새벽 호주 동부 해상 약 30km 지점에서 5m의 큰 파도를 만나면서 컨테이버 83개가 바다에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그 밖에 화물선에 선적된 컨테이너 26개도 손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컨테이너에는 수술용 마스크, 기저귀 등 일상용품 등이 실려 있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당시 파밍룬은 시드니 항구 측으로부터 입항 허가를 얻어 입항하려고 했지만 기상 악화로 항구에 진입하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과적이 사고의 원인이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양명해운 측은 이번 사고 처리를 위한 긴급 대응전담반을 꾸렸다.
사측은 사고의 피해 금액에 대해서는 집계 중이며 모든 화물이 보험에 가입돼 있어 재정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