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7일 새벽 여자 친구와 람보르기니를 몰고 가던 한 남성이 타이베이 한 터널에서 과속으로 사고를 내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람보르기니를 몰고 가다 과속으로 사고가 난 사고 현장[빈과 일보 캡처] |
빈과 일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심령대사(心靈大師)의 아들인 유(游,24)모 씨는 지난 7일 새벽 여자친구 류(劉,27)모 씨와 1천 500만 대만달러의 람보르기니를 몰고 드라이브에 나섰다.
그는 타이베이 즈창(自強)터널에서 150km가 넘는 속도로 달리다 오른쪽 벽을 들이받고 튕겨나와 작업 중이던 현장을 들이받았다.
이에 그의 여자 친구 류 씨와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장(張) 씨가 사망하고 그를 포함한 3명이 부상을 당했다.
부상을 당한 자오(趙) 씨는 차의 속도가 너무 빨라 피할 틈이 0.5초도 없었다고 밝혔다.
사고를 낸 류 씨는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후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
그는 11일 성명을 발표하고 "자신은 사죄할 자격도 없다"고 말하면서 사회에 이런 큰 잘못을 일으켜 죄송하며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