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여군 코스프레를 한 여성이 음료가게를 홍보하고 있는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오자 대만 국방부는 '발끈'했다.
해당 사진에는 한 음료 가게에서 대만 육군 군관 차림을 한 여성이 가게홍보를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더군다나 계급장은 매화 3개로 상교(上校, 대령)에 해당한다.
이 사진은 적잖은 군인들의 반감을 불러일으켰다. 군인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11일 자유시보에 따르면 전날 대만 국방부는 이와 관련한 성명을 발표했다.
국방부는 해당 점원이 국방부 허가 없이 계급장을 단 채 군복을 입고 호객 행위를 하고 있다며 이는 형법 제 159조 공무원 복장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국방부는 이어 법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군복은 국군을 대표하며 국가의 상징이라며 군당국의 허가 없이 개인 혹은 단체가 특정한 목적을 위해 사용하지 말고 국군의 존엄을 지켜줄 것을 국민들에게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