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칭더 행정원장[대만 민보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집정 2년 3개월에 접어드는 차이잉원(蔡英文) 정부의 내각개혁안이 발표됐다.
12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라이칭더(賴清德) 대만 행정원장(총리)은 이날 오전 10시 45분 행정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각개혁의 일환으로 대대적인 인사 이동을 발표했다.
예쥔룽(葉俊榮) 내정부장(장관)은 교육부장에, 쉬궈융(徐國勇) 행정원 대변인은 내정부장에, 콜라스 요타카(谷辣斯 尤達卡, Kolas Yotaka)민진당 대변인 겸 입법위원은 행정원 대변인에 올랐다.
법무부장에는 차이 총통의 신임을 얻고 있는 차이칭샹(蔡清祥)이, 재정부장에는 쑤젠룽(蘇建榮) 차장(차관)이 임명됐다.
교통부장에 우훙머우(吳宏謀) 대만항무공사(台灣港務公司) 회장이 임명됐다.
린정이(林正儀) 고궁박물관 관장도 사직하면서 천치난(陳其南) 전 문건회 주임이 뒤를 잇는다.
라이 원장은 "이번 내각은 정부가 필요한 인재들을 위주로 배치하게 됐다"며 "지난 2년은 건설적 개혁을 계획한 뒤 법률과 예산을 계획했다. 이번 개혁은 이를 실행하는 2단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