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마셜제도를 방문한 차이잉원 총통(우)과 힐다 하이네 마셜제도 대통령(좌)[총통부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힐다 하이네(Hilda Heine, 67, 여) 마셜제도 공화국 대통령이 25일 대만을 방문했다고 대만 중앙통신 등이 전했다.
일주일 일정으로 대만을 방문한 하이네 대통령은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 우자오셰(吳釗燮) 외교부장(장관)을 비롯해 각계 고위 인사들을 줄줄이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외교부는 하이네 대통령이 상호 비자 면제, 상호 해군 정찰 협력안 등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셜제도는 1998년 대만과 수교를 맺은 뒤 의료, 에너지, 농업 등의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아울러 하이네 대통령은 타이베이 고궁박물관, 타이난 치메이 박물관, 가오슝 메이눙 객가 문화 박물관 등도 참관할 예정이다.
하이네 대통령은 지난 2016년 5월 차이잉원(蔡英文) 총통 취임식 때 대만을 방문했다.
한편, 마셜제도의 최초 여성 대통령인 하이네 대통령은 마셜제도에서 사상 최초로 박사학위 소지 여성으로도 기록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