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19일 한 커플이 가오메이습지(高美濕地) 관리원이 쳐 놓은 안전선을 무시하고 웨딩 촬영을 해 다른 백여 명의 여행객들의 불만을 샀다고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이 보도했다.
가오메이습지에서 안전선을 무시하고 웨딩 촬영을 하고 있는 커플[인터넷 캡처] |
타이중(台中)의 관광 명소인 가오메이습지의 관리원은 저녁 밀물시 안전을 위해 다리의 출입을 라인으로 봉쇄하고 여행객들에게 선 뒤에서 구경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텅 빈 다리 위에서 화려한 옷을 입은 한 커플이 웨딩 촬영을 시작했다.
이를 한 토론 사이트에 올린 한 여행객은 "백여 명에 가까운 여행객들이 뒤에 모여 있었다. 넓은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스튜디오와는 대조됐다"고 글을 남겼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얼굴이 너무 두꺼운 것 아니냐", "왜 줄까지 쳤는데 그들을 거기 가서 사진 찍을 수 있었냐?, "만조로 위험하다고? 못 믿겠다. 웨딩 촬영을 위해 편리하게 해 준 거라면 믿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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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타이중 가오메이(高美)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