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 총통[대만은 지금 자료사진\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줄단교를 맞고 있는 대만이 최근 수교국들에 대한 관계 재확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1일 대만은 엘살바도르와 단교를 발표하면서 이는 중국과 수교를 위해 대만과의 관게를 단절했다고 밝혔다.
우쟈오셰(吳昭燮) 대만 외교부장(장관)은 중국이 대만의 수교국들에게 대규모 재정 지원 및 투자를 약속한 것에 따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온두라스, 니카라과, 과테말라가 다음 단교국으로 거론되고 있는 실정이다.
라펠 페르난도 씨에라 퀘사다 주대만 온두라스 대표는 대만과 공식적 관계를 유지할 입장이라고 거듭 표명했다.
퀘사다 대표는 "우리는 이곳(대만)에 있다"며 "윈윈 전략을 구축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양자 관계가 매우 안정적이라면서 현재 진행 중인 여러가지 프로젝트에 대해 언급했다.
윌리암 마누엘 타피아 알레만 니카라과 대표는 "우리는 대만의 지지자"라고 강조했다.
타피아 대표는 류더리(劉德立) 외교부 차장(차관)과 만난 자리에서 대만과 동맹관계를 이어갈 뜻을 전달했다.
타피아 대표는 지난해 1월 취임한 다니엘 오르테가 니카라과 대통령이 취임식에 참가한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에게 한 말을 인용하기도 했다.
오르테가 니카라과 대통령은 취임식 자리에 방문한 차이 총통에게 "내가 니카라과 대통령인 이상 우리는 절대 대만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테말라 주대만 대표부는 이 문제에 대해 다음주까지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차이 총통이 취임한지 2년반이 지난 지금까지 대만은 무려 5개국과 단교했다. 그중 3개국이 파나마, 도미니카공화국, 엘살바도르 등 중앙아메리카 국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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