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대만 쌍십절 로고[페이스북 캡처] |
[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다가오는 대만의 국경일인 쌍십절(雙十節, 10월 10일)을 기념하는 새로운 로고가 공개됐으나 대만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9월 4일 중화민국 국경절 공식 팬페이지에 '台灣共好'(Taiwan, Together)란 주제를 담은 새로운 로고가 공개됐다.
하지만 이를 본 네티즌들은 "너무 이상해서 말이 안 나온다", "유치원이 그린 것보다 더 하다", "색맹 검사표냐", "그냥 이상하다는 말 밖에 안나온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비난에 천쭝옌(陳宗彦) 내정부 차장(차관)은 "아직 정식 로고는 완성되지 않았으며 10월 초에 완성될 것"이라며 "담당자가 실수로 로고를 올렸다"고 해명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천 차장은 이어 "일반적 로고 버전 외에도 움직이는 입체적인 로고도 제작하고 있다"며 "대중의 의견도 중요하지만 디자이너의 창의성과 생각도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