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으로 맥없이 무너져 내린 북해도의 산[뉴토크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6일 새벽 3시경(현지시간) 9명이 사망하고 35명의 실종자를 낸 일본 북해도의 강진(규모 6.7)으로 공항이 폐쇄되면서 1천 명이 넘는 대만인 관광객들도 영향을 받았다.
6일 대만 연합보에 따르면 지진으로 항공편도 연달아 연기되면서 북해도 신치토세 공항을 이용해 대만으로 귀국하려던 대만인 1천235명이 큰 불편을 겪었다.
대만 교통부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단체관광 25개팀 764명과 대만을 돌아오려다 돌아오지 못했고, 북해도에 도착했다 일정을 모두 취소한 13개팀 471명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인근 호텔 등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언론들은 일본이 25년만에 큰 태풍을 맞자마자 강진이 일어났다며 집중 보도했다.
북해도에서는 6.7 강진 이후 68차례 이상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