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정부 경정서[자료사진]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경찰이 연말 지방선거를 앞두고 폭력 조직의 개입을 막고자 조직폭력배들의 소탕 작전을 벌인 가운데 시작 나흘만에 387명이 검거됐다고 대만 중국시보와 빈과일보 등이 30일 보도했다.
신문은 경정서(警政署)가 검찰과 합동으로 지난 25일부터 대만 전역에 걸쳐 대대적인 조폭 소탕 작전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그결과 387명이 검거됐다. 그중 5명은 친중 세력인 통일촉진당의 당원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에게서 총기류 22정, 탄약 357정을 압수하는 한편, 불법자금 219만 대만달러(8억여 원)를 압수했다.
이번 체포 과정에서 유명 조직폭력단체에 속한 젊은 청년들이 대부분이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폭력으로 선거에 개입한 혐의로 5명이 구속됐는데 이들은 특정 정당에 속한 채 조폭 활동을 해왔다.
최근 신베이시(新北市) 루주(蘆洲)지역에서 발생한 총기 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황(黃)모 씨도 체포됐다. 그는 통일촉진당 당원으로 활동한 적이 있었다 통일촉진당이 타이베이에 정당 사무실을 설립할 때 통일촉진당의 초청으로 정당에 가입했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