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둥(台東) 츠상(池上)[인터넷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심각한 저출산 현상으로 인구절벽에 빠진 대만은 출산 장려를 위한 보조금 지급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만에서 육아보조금을 가장 많이 지급하는 지역이 보도됐다.
15일 대만 TVBS 등은 대만 동부의 타이둥(台東) 츠상(池上)향이 대만에서 육아보조금을 가장 많이 주는 곳이 됐다고 전했다.
츠상 지역은 쌀과 도시락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츠상향은 지난 14일 저출산화 탈피를 위해 관련 안건을 통과시켰으며 내년 1월부터 실시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는 츠샹향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여성이 자녀를 낳을 경우 2만 대만달러, 자녀의 1~4세 생일에는 1만 대만달러, 타이둥현정부 보조금 약 1만 대만달러 등 모두 7만 달러(약 280만원)를 수령할 수 있다.
이번 보조금 정책은 자녀수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
올해 이곳에서 태어난 신생아도 38명 뿐이다. 지난해는 45명이 이곳에서 태어났다.
10년 전만해도 1만 5천명에 달하던 츠상향의 인구수는 올해 8천200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