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에서 소방대원이 화재 현장에 들어가 1세 아이를 구조해 나오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대만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다.
17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아침 7시께 신베이시(新北市) 반차오(板橋)의 한 5층짜리 아파트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2층에 사는 69세, 44세 여성 두 명과 4세 남자 아이 3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는 등 9명이 후송됐고, 13명이 긴급 대피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거실의 집기를 모조리 태웠다며 화재 면적은 10제곱미터 정도라고 밝혔다.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다.
신문은 해당 사진이 페이스북에 게재된지 한 시간 가량 지나자 무려 1만 명이상이 좋아요를 누르며 소방대원들을 응원하는 댓글을 쏟아냈다고 전했다.
대만 네티즌들은 "감사합니다", "감동적이다. 나도 아이가 있다", "생명의 은인", "눈물이 난다", "진심으로 존경한다"는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