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해순서(해경) 순찰함[류정엽 촬영=대만은 지금]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중국 어선이 대만 중부 타이중 해역에서 불법 조업을 하다가 지난 30일 나포됐다.
이날 저녁 6시 20분 대만 해순서(해경)는 대만에서 10.2km 떨어진 지점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 어선 閩O漁075XX호를 나포했다고 밝혔다.
어선은 해순서가 뒤따르자 도주를 시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어선에서 불법 포획한 100kg 어류와 돼지고기 5kg를 발견했다.
어선에는 12명이 승선하고 있었으며 이들은 타이중항국 조사당국에 인계됐다.
당국은 압수한 돼지고기 5kg에 대해 아프리카돼지콜레라(ASF) 감염 여부를 검사 중이다.
지난 3월 5일 타이중 해역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 어선 閩O漁075XX호에서 불법포획한 400kg어류가 발견돼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대만 당국은 지난해 12월 대만 펑후() 해역에서 불법 조업하다 구류된 중국 어선 鑫順6688호, 閩O漁05709호 등 2척에 대해 각각 150만 대만달러, 240만 대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통계에 따르면 2018년 대만 해순서는 중국어선에 대한 불법조업 단속을 강화해 중국 어선 22척을 구류했고, 이들에게 부과된 벌금은 1천790만 대만달러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