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대만의 중국 수출이 6개월간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지만, 미국 수출은 31개월 연속 성장했다.
가오슝(高雄) 항구 [전미숙 촬영 = 대만은 지금] |
대만 언론들은 4월 미국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5% 성장했고 이는 최근 8년 이내에 가장 큰 성장 폭으로 31개월 연속 성장하고 있다고 재정부의 7일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재정부 4월 관세 수입 및 수출 무역 초기 통계에 따르면, 4월 수출액은 258억 3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 감소했다.
신남향국가 중 10개국이 포함된 아세안은 9.3%, 중국 수출은 8.8%, 일본 수출은 5.7%, 유럽 수출은 5.3% 감소했다.
이에 반해 미국 수출은 21.5% 성장했다.
차이메이나(蔡美娜) 재정부 통계처는 "(올해) 4월까지 미국 수출이 31개월 연속 성장했다. 통계를 기록한 이래 가장 큰 성장 주기이며 미국 펀더멘털의 좋은 결과를 반영하는 것"이고 "중요한 것은 해외 공급망을 가진 대만 기업이 국내로 돌아오면서 미국에 대한 수출 부분에 큰 도움이 된 것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에서 세 번째로 큰 수출 시장인 미국은 2019년 상반기 4개월의 점유율이 13.9%를 차지했다. 최근 13년간 가장 높은 수치로 전년 동기 대비 19.9% 상승했다.
대만의 가장 큰 수출지역인 중국과 홍콩이 38.3%를 차지했다. 이는 최근 14년간 가장 낮으며 전년 동기 대비 10.6% 감소한 수치이다.
두 번째로 큰 수출 시장인 아세안은 16.8%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했다.